2018학년도 불합격자 1406명
김해영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필요”
김해영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필요”
올해 자기소개서 표절로 불합격 처리된 대학생의 수가 140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은 12일 ‘최근 3년 간 자기소개서 유사도검증시스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기소개서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서류로 꼽히는 만큼, 각 대학들은 표절이 강하게 의심되거나 확실한 지원자들을 엄격히 걸러내고 있다.
자기소개서 유사도검증시스템은 자기소개서와 기존 또는 다른 글의 유사도가 5% 미만이면 A, 5~30% 수준이면 B, 30% 수준 이상이면 C로 각각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B 또는 C로 분류된 자기소개서를 표절 의심 대상으로 보고 각 대학들은 전화조사, 현장실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표절 여부를 판단한다.
2018학년도에는 130개교 54만8473명의 지원자 중 B 수준 이상이 153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406명이 불합격했다.
최근 3년간 자기소개서 표절로 인한 불합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자기소개서 표절로 인한 불합격자 수는 2016년 1261명, 2017학년도 1390명, 2018학년도 1406명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자기소개서 표절로 인한 대학 불합격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신뢰성을 상실한 학생부종합전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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