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반신욕 우울증 완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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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반신욕 우울증 완화 도움
  • 최정
  • 승인 2018.10.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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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돕고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 늘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의과대학 요하네스 나우만 교수팀은 실험결과 매일 30분씩의 꾸준한 반신욕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1

하루 30분의 꾸준한 반신욕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행복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기 때문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의과대학 요하네스 나우만 교수팀은 8주간 우울증 환자 36명을 반으로 나눠 한 집단은 1주일에 두 번 45분 동안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게 했고, 다른 집단은 40℃ 물이 담긴 욕조에 30분간 몸을 담근 후 20분간 따뜻한 담요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반신욕을 꾸준히 한 그룹은 실험전보다 '우울증 평가척도(HAM-D)'가 6점 하락한 21점을 기록했다. 다른 그룹은 3점 낮아진 23점을 기록했다. 우울증 점수는 1점에서 50점까지며, 6점까지는 정상이지만 25점부터는 심각한 우울증을 뜻한다. 나이, 체중 등은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험결과, 연구진은 온탕 목욕이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여기에 추가로 탕 목욕이 피부보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요하네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꾸준히 반신욕을 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 학술 데이터베이스 '바이오아카이브(BioRxiv)' 10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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