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달앞…생체리듬 유지‧부모 격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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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달앞…생체리듬 유지‧부모 격려 중요
  • 최정
  • 승인 2018.10.1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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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일 다가오며 두통‧불면 등 건강이상 호소
채소위주 식사‧스트레칭‧평소 공부패턴 유지 도움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뉴스1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시험 당일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충분히 잠을 자는 등 컨디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6일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수능 날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염, 두통, 불면증을 겪게 되는데 대부분 심리적 압박에 의한 소화불량, 혈액순환 장애가 주된 원인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선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제 역할을 못해 숨이 차거나 두통에 시달려 불면증을 겪을 수 있다.

스트레스성 위염의 주요 증상은 윗배가 아프고,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 튀김 등 기름진 음식만 먹지 말고 채소, 과일 등도 섭취해야 한다. 배의 통증이 심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소화에 부담이 적고, 단시간에 에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꿀물, 빵, 초콜릿 등 단당류를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에너지 드링크, 커피 등은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머리에 띠를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조이는 느낌이 나는게 긴장성 두통의 주된 증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 수능 전까지 스트레칭을 해 긴장을 풀고 공부는 평소에 하던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며 수험생이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 교수는 "시험 한달 전부터는 벼락치기를 한다며 잠을 자지 않거나, 과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게는 것은 시험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에너지가 불필요한 곳에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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