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만나는 가을의 빛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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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만나는 가을의 빛과 맛
  • 최정
  • 승인 2018.09.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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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상사화축제‧광양 전어축제‧장성 산소축제 등 주말축제 풍성

가을의 맑은 기운이 떠남을 재촉한다. 맛의 고장 전남에선 가을로 접어드는 이때 풍성한 축제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영광의 상사화 축제를 시작으로 함평 용천사 꽃무릇큰잔치, 광양 전어축제,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가 주말부터 이어진다.

활짝 핀 상사화. 제 18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19일까지 열린다. 

13일 개막해 19일까지 계속되는 제18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지난해 문화관광육성축제,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대표적 가을 꽃 축제다. 전남도립국악단, 퓨전 국악공연, 전통 춤 공연 등의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음을 느낄 수 있다.

제11회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도 15∼16일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령산 일대에는 삼나무 62㏊, 편백 143㏊, 낙엽송 등 55㏊가 조림된 전국 최대 조림성공지다. 편백나무의 치유와 힐링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산소축제는 음악회, 공연, 판매,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가수 조항조, 소프라노 신은정,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배우 전원주·이동준이 출연하는 '녹색 음악회', 이색 악기 연주자 장승일, 색소포니스트 오민석, 가수 변지훈·박현·임은산과 밴드 '도시의 아이들'이 출연하는 '산소 음악회',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됐다.

15~16일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에서 꽃무릇 큰잔치가 열린다.

불갑산 너머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에서는 15~16일 제19회 꽃무릇 큰잔치가 열린다. 용천사 인근 꽃무릇 공원은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한곳으로 용천사 들머리부터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15일 오전 퓨전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해보면민 화합 한마당과 평양예술단 공연, 마술공연이 열린다.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풍물패 공연과 디제잉, 비보잉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광양 전어축제 모습. 전어축제가 열리는 진월면 망덕포구는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 전어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14일부터 3일간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에서는 '제19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린다. 망덕포구는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 전어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이 외에도 조계종 제19교구본사인 화엄사에서는 14일부터 3일간 경내에서 '진혼'을 주제로 13번째 '화엄음악제'를 열고 순천시는 15일 기적의 도서관 옆 버드내 공원에서 '순천 어린이책축제'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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