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신혼여행 비용 늘고 ‘스드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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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신혼여행 비용 늘고 ‘스드메’ 줄었다
  • 최정
  • 승인 2018.08.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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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중시하며 결혼준비비 비중 변화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 줄여
롯데백화점이 결혼준비를 하는 고객 2만명의 웨딩비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 3년전과 비교해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의 비중은 줄고 신혼여행과 웨딩홀 비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의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와 혼수의 비중이 줄고, 웨딩홀과 여행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5년과 올해 웨딩멤버스에 가입해 결혼 준비를 한 약 2만 명의 고객들의 웨딩 비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스드메의 비중은 4.4%, 혼수는 6.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여행과 웨딩홀은 각 5.0%, 5.9% 늘었다.

특히 3년 전과 비교할 때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 스드메 준비 비용을 넘어섰고 웨딩홀에 쓰는 비용은 전체 웨딩 비용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웨딩 준비에도 ‘가치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웨딩홀의 경우 '동시예식'보다 '단독예식'이 가능한 호텔식, 컨벤션 웨딩을 선호하고, 하우스웨딩, 야외웨딩 등 소규모 이색 결혼식 등이 유행하며 비용이 상승한 것이라 봤다. 또한 한번 떠나는 신혼여행을 평소에 가보기 힘든 이색 여행지나 상대적으로 비싼 크루즈 여행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며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스드메의 경우 본인이 직접 결정하고 진행하는 셀프 스드메 트렌드가 확산하고, 혼수는 가전제품 해외 직구, 조립식 가구 등으로 웨딩 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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