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운영 미숙…젊은 연극인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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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운영 미숙…젊은 연극인들 뿔났다
  • 최정
  • 승인 2018.08.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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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못할 규정으로 특정극단 배제”
27일 포럼 열고 대안 모색
극단 소울시어터(대표 남호섭) 단원들이 지난달 2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젊은 연극인들이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대경, 이하 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연극제 운영의 미숙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포럼 '우리의 연극현장은 누가 대표하는가?'가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리아콘텐츠랩 대학로분원 10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연출가 김기일을 비롯해 권다림, 김민조, 김민주, 김보은, 김태희, 변영진, 설유진, 손미애, 신주훈, 임성현, 전윤환, 최귀웅 등 젊은 연극인들이 공동 발의해 이뤄진다.

이들은 이번 포럼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운영 미숙 논란을 낳은 협회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7월2일 폐막한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강원도 대표로 경연에 참여한 소울시어터(대표 남호섭)를 심사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에 젊은 연극인들은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참가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당 공연은 공연 일주일 전, 주최측인 정대경 협회 이사장의 개인 전화를 통해 심사 배제를 통보받았다"

며 "협회는 '협회원 70%' 라는 규정을 이행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는 입장만을 고수할 뿐 현재까지 사태 해결이 답보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연극계와 정부의 소통구조를 점검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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