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유족에게 훈장 전달하고 위로예정
정부가 고(故) 최인훈 소설가(향년 84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24일 고인의 빈소(서울대병원)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금관문화훈장은 고인에게 수여하는 두 번째 훈장이다. 고인은 1999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이 훈장을 받은 소설가는 이효석, 안수길, 황순원, 박경리, 이청준, 박완서 등 총 5명이다.
고인은 전쟁과 분단, 이념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전후 최대의 작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표작으로 ‘광장’, ‘구운몽’,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화두’ 등이 있다.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고인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3일 오전 10시46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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