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국내 최초 민간 벤처모기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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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국내 최초 민간 벤처모기금 출범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3.1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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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발표(2022.11.4) 이후 1년 만에 실질적인 결실
모기금 운용 노하우 전수 위한 한국벤처투자-하나벤처스MOU 체결
이영(오른쪽 세번째) 중기부 장관과 함영주(〃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에서 ‘마중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이영(오른쪽 세번째) 중기부 장관과 함영주(〃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에서 ‘마중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 벤처모기금(펀드)를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과 '민간 벤처모기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간 벤처모기금은 지난해 11월  현 정부의 첫 번째 벤처 대책인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통해 발표된 이후, 올해 3월 '벤처투자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 19일 시행됐다.
 
벤처모기금은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기금에 출자하는 재간접기금를 의미하며, 모기금의 안정성, 확장성, 전문성 측면의 강점을 토대로 민간 자본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벤처모기금 제도화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기금 조성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민간 벤처모기금 시대 개막을 함께 알렸다.
 
제1호 민간 벤처모기금은 하나금융그룹의 100% 출자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10대 초격차 분야에 중점 출자·투자하며, 하나벤처스가 10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전환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마중물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정책 모기금인 모태기금을 18년간 운용한 한국벤처투자가 하나벤처스에 모기금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출범행사 이후에는 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 업계 및 학계와 함께 민간 벤처모기금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 허용, 세제혜택 강화 등 민간 벤처모기금 재원을 두텁게 마련하기 위한 제언과 함께 모기금의 대형화를 위한 공모형 민간 벤처모기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영 장관은 “민간 벤처모기금(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벤처정책이고 발표 1년 만에 실제 결성까지 이루어져 감격스럽다"며 "민간 벤처모기금(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기금으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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