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순복음대전우리교회·사우나발' N차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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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순복음대전우리교회·사우나발' N차감염 확산 우려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9.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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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동 사우나 방문객 499명 중 103명 음성
대전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한 1일 오전 대덕구 방역 관계자가 교회건물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한 1일 오전 대덕구 방역 관계자가 교회건물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 지난 1일부터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N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순복음대전우리교회와 관련해 지난 1일까지 직접적으로 12명이 감염됐고, 4명이 2차 감염으로 확진돼 모두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덕구와 시에서 조사한 결과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인 대전 259번 확진자가 영상 예배를 제작하기 위해 웹캠에 출입한 기록만 있다"며 "지난달 23일 대면 예배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GPS나 인근 CCTV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76번 확진자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이고, 277번은 교회 교인의 가족"이라며 "278번은 청주 53번의 접촉자로 28일부터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어 지난 1일 검사받고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중구 사정동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사우나 직원 256번 확진자를 포함해 그의 동료, 가족까지 모두 4명이 확진됐다"며 "사우나에서 출입자 명부를 확인하고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달 26, 28, 29, 30일 방문객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명단에는 499명이었고, 2일 오전 기준 103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다"며 "지난 1일 기준으로 해당 사우나에 14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274번 확진자는 18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87번 확진자와 181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연관성이 있는데 경로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이 서울에서 주로 생활을 하다 내려온게 파악돼 연관성을 두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274번 확진자는 1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 확진과 관련해서는 "275번 확진자는 서산에서 한화이글스 선수 264번 확진자와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서산에서 조사 중이고, 지난달 31일 휴무라 대전 자택에 머물러 있다가 동료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일 검사를 받아 확진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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