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확대간부 회의에서 폭우 장기화에 대비한 재난 매뉴얼 강화와 함께 전 부서 총력 대응태세를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폭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재난대응이 특정 부서 업무를 넘어 시 모든 실국과 자치구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존 재난대응 매뉴얼이 재난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적용되도록 업데이트하고 각 실국 역할을 정립하라"고 이같이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해야 한다"며 "복구 예산 편성 때 위험지역은 향후 예방 차원의 작업까지 함께 진행되도록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폭우로 이웃 충청권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여력을 모아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등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시 행정조직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기를 맞아 보다 경쟁력 있는 행정조직으로의 변화를 고민할 시점"이라며 "시민과 더 밀착하고 함께 사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의료계 집단 파업 예고와 관련 대전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집단 휴진 동참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동네의원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와 구는 시민 불편 없도록 비상진료상황실 설치 운영하고, 진료 공백 최소화 위해 중환자실 분만실 등은 의료계와 협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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