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돌파 '온통대전' 폭발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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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돌파 '온통대전' 폭발적 성장세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6.3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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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0여일만에 카드발급 26만명
대전시 15% 캐시백 7월 31일까지 연장
대전시가 5월 14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5월 14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출시 50여일만에 발행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계획보다 2개월여 앞당긴 지난 5월14일 조기 출시했다.

출시 후 45일이 된 지난 28일 기준 약 26만여명의 시민들이 ‘온통대전’ 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는 시 성인인구 122만 2000여명의 약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행액 1189억원, 사용금액은 978억원, 1인당 월평균 사용액은 37만 6000원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가 출시일인 5월14일부터 1개월간 온통대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결제 건수는 모두 143만건(일평균 4만 486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가 15만 20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비금액은 오후5시부터 오후6시까지 약 4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25.1%) △소매(23.8%) △휴게음식점(13.5%) △음료식품(9.8%) △의료기관·제약(9.2%)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금액 상위 5개 업종은 △일반음식점(19.6%) △의료기관·제약(17.5%) △학원(15.2%) △소매(8.0%) △음료식품(7.5%) 순이었다.

시는 이용건수, 소비금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용건수나 소비금액 상위 5개 업종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안에 카드 발급자수가 5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8월부터는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온통대전 출시가 재난지원금 지급시기와 겹쳐 온통대전의 15% 캐시백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많았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15% 캐시백 지급을 7월 31일까지로 2주 가량 더 연장하고 이후부터는 10%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예산 소진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음을 감안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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