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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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단행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6.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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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교회·다단계발 확진자 22명 쏟아져 '상황 심각' 판단
공공이용시설 폐쇄·다중집합 모임 자제 등 시민 협조 당부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오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오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교회 및 다단계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전시가 20일부터 7월5일까지‘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부터 불과 4일만에 교회 3명, 다단계 관련 19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거나 검사 대기중인 사람까지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 지역사회 급속확산 방지차원에서 서울 등 수도권처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몇 개월간 의료진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역,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감염이 매우 적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무려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누적확진자가 68명으로 급증해 지역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낮 12시부터 총 807개의 특수판매 관련 업체들에게 30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 명령을 발동한데 이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20일부터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은 잠정 폐쇄된다. 교회 등 다중집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위반 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마스크쓰기 등 개인위생수칙 철저 준수, 예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집합시설 방문 및 모임 적극 자제,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유흥업소 등 고위험시설 업소들의 방역수칙 철저 준수 및 전자출입증제도 조속 도입에 시민 모두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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