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쉬운 연조직 단단하게 하는 기술 상용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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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쉬운 연조직 단단하게 하는 기술 상용화 나선다
  • 최경주 기자
  • 승인 2019.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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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서울성모병원 개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 현대약품 기술이전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전신수 단장,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이혁 본부장(왼쪽부터)이 지난 5일 기술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신체 조직이나 장기를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해 손상을 막는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췌장, 갑상선, 간, 유방 등 부드러운 연조직은 수술중이나 수술후 찢어지기 쉽고,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화학연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정관령 박사팀과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은 연조직을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해준다. 개발된 신물질이 상용화되면 연조직의 손상, 출혈, 누공 발생 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체내 연조직인 췌장의 절제술 이후 자주 발생하는 췌장루(膵臟瘻)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는 “이 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수술 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학연 이혁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초기 단계부터 임상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달성된 성과”라며 “추후 현대약품, 가톨릭대와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좋은 의약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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