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은 ‘넷플릭스’ 5060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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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은 ‘넷플릭스’ 5060은 ‘유튜브’
  • 최경주 기자
  • 승인 2019.08.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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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디지털 콘텐츠 이용현황 분석
10~30대 중심 유료콘텐츠 이용 증가
연령별 디지털 콘텐츠 유료 사용비율. KISDI 제공

10~30대 젊은 층은 넷플릭스 등 디지털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55세 이상 고령층은 유튜브 등 무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심동녁 부연구위원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현황: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등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18~24세(34.5%)로 나타났다.

이어 △25∼34세(32.9%) △35∼44세(16.6%) △18세 이하(10.9%) △45∼54세(8.8%) △55세 이상(1.2%)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OTT 대표주자인 넷플릭스 등이 고품질의 유료 콘텐츠를 제공함에 따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월정액료를 지불, 콘텐츠를 이용하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영상 뿐 아니라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 도서‧웹툰 서비스 등 다양한 유료 콘텐츠들의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연령층의 평균 디지털 콘텐츠 유료서비스 이용 비율(11.3%)도 전년보다 2.1%p 높아졌다.

반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유튜브 구독 등이 늘면서 디지털 콘텐츠 이용비율이 10%에 근접했지만, 유료 콘텐츠 이용 비율은 1.2%에 그쳤다.

보고서는 고령층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미온적이라기보다 고령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유료 콘텐츠가 부족하고, 비용 지불 방식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드 사전등록이나 간편결제 등 디지털 콘텐츠가 채택한 지불방식이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콘텐츠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과거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합법적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령층이 디지털 콘텐츠 이용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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