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IBM ‘스마트시티 핵심’ 데이터허브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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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IBM ‘스마트시티 핵심’ 데이터허브 구축 맞손
  • 김성서
  • 승인 2019.07.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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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대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기술자문
ICT‧AI‧드론 등 활용 안전‧주차‧환경문제 개선
대전을 찾은 리안 IBM 아·태지역본부 총괄 부사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을 찾은 리안 IBM 아·태지역본부 총괄 부사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도시문제를 스마트시티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IBM이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리안 IBM 아·태지역본부 총괄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대전시의 1단계 실증사업은 대전 동구 소재 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데이터공유와 ICT 기술을 활용해 주차불편 문제를 해결하는 ‘주차공유’가 대표 사업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전기화재 예방 서비스, 레이더와 GPS를 활용한 시니어 안전케어 서비스, 미세먼지 센서를 조밀하게 측정하는 미세먼지 정밀측정 서비스,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해 사건·사고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는 자율항행 드론 서비스 등에 나선다. 도시데이터를 한곳에서 모아 개방하는 ‘스마트시티 도시프레임’도 구축한다.

IBM은 전 세계 2000여곳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참조 모델로 알려진 미국 콜럼버스시의 ‘스마트 콜롬버스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고급 데이터분석 및 운영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IBM은 ‘데이터 허브’ 구축 전략을 컨설팅한다. 데이터 허브는 각종 도시 데이터들을 수집·저장·통합·분석하고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또 오는 11월까지 각종 행정시스템 및 챌린지 실증 서비스 모델들을 분석,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더불어 IBM의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분석 플랫폼인 ‘왓슨 익스플로러’ 등을 통한 정형·비정형의 데이터 분석에도 나선다.

대전시는 IBM이 기술력을 보태기로 한 만큼 스마트시티 챌린지 2단계 사업 추진은 물론 대전형 스마트 시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은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IBM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경험을 보태 한층 더 발전된 스마트시티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안 부사장도 “대전시의 역량과 IBM의 기술을 합쳐서 대전시가 경쟁력 있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대전시 등 총 6곳에서 진행되는 1단계 사업 성과를 평가, 1~2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약 24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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