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월) [띠동갑내기 여행하기-대전 현충원에서 벌어진 일]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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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월) [띠동갑내기 여행하기-대전 현충원에서 벌어진 일] 3화
  • 정진호
  • 승인 2019.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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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역사청산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두 가지 불편한 시선

출연: 한경수(여행작가), 임재근(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팀장), 박은정(신한은행 차장)

한국전쟁이 한항이던 시절, 국군묘지터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던 이승만 정부. 전쟁이 끝난 1954년 착공되어 1955년 7월 국군묘지가 설치됐다. 전쟁이 한창일때 묘지터를 알아보라고 지시한게 이상하다. 전사한 군인들을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부라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지만 분명 이승만대통령은 군인출신이 아닌데...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했다.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의 묘이장 촉구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20년 넘게 이곳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묘 이장을 촉구하고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자인 김창룡 묘가 있는 장군묘역으로 향했다. 같은 죽음인데 죽어서도 신분의 차이에 따라 묘 위치가 결정되는 씁쓸한 현실. 다른 나라의 경우 장군이나 사병이나 모두 동일한 면적의 묘지를 배정받는다. 

시민단체 회원들의 파묘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이를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후손들에게 이런 갈등과 상처만 남긴채 이들은 오늘도 말없이 이 곳에 있다.

장군묘역에 있는 자들 중 상당수가 일본에서 교육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 일제시대때 일본에 유학을 간 사람이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정말로 소작농이나 이런 사람이 자식이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서 일본으로 보낼수 있었을까.  현충원의 의미.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분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조명을 해봐야 한다. 

연출: 정진호(아힘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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