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정상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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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 김성서
  • 승인 2018.09.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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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인도네시아는 신 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조코위 “양국간 관계 더욱 발전·강화…구체적 변화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는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면서 “수교 기념일을 앞두고 대통령께서 국빈방문하신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친구이자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수교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협력 관계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양국간 교역 규모는 200억불에 달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엔 3000여개의 우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그런 단계까지 발전했다. 양국간 인적 교류도 활발해져 작년에만 6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상호방문했다”며 “이러한 양국간 발전에 걸맞게 지난해 11월 조코위 대통령과 함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킨 바 있다”고 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도 “양국간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더 강하게 하고, 앞으로 우리가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전통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또 문 대통령은 이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아시아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줬고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우리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곧 이어서 열릴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 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코위 대통령도 “아시안게임을 잘 진행했고, 안전하게 끝난 것에 매우 기쁘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직접 만났다”면서 “폐막식때는 한국의 케이팝 밴드, 슈퍼주니어, 아이콘 등이 재밌게 진행했다. 한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지난달 롬복섬이 지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것에 다시 한번 위로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교류 및 정책 협의 활성화 △상생 번영과 미래성장 번영·창출 목표로 양국 협력 사업 발굴 및 적극 추진 △양국 국민간 교류 확대 및 삶의 질 높이기 위한 공동 노력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협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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