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실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상봉 대회’ 개최하기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9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와 다음달 금강산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화협에 따르면 북측 민화협은 지난 4일 ’남북 민화협 공동행사‘ 개최에 최종 동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밝혀왔다.
양측은 향후 팩스와 이메일 등을 통해 공동행사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화협은 이번 공동행사의 이름을 ‘4·27 판문점 선언 실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상봉 대회’로 정하고 민화협 회원단체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고루 섞인 상봉단을 결성할 예정이다.
민화협 관계자는 “남북 민화협이 금강산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한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염원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 민화협은 지난 7월 평양에서 남북 민화협 공동행사 개최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가 열렸을 때 방남한 북측 민화협 인사와도 공동행사 규모, 일정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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