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준비 정황 포착…ICBM 등장 여부는 불확실
북한이 9일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9.9절 취재를 위해 방북한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 관련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평양 대동강변에 수십여 대의 군용 차량이 서 있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이에 대해 리플리 기자는 “오늘 정권 수립 기념일 70주년 열병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대기 중인 군용 차량 중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전략 무기가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열병식은 오전 중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중 연설을 통한 대외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플리 기자는 이날 오전 7시께 올린 영상을 통해 “이제 열병식 취재를 위해 호텔을 떠난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이 확실시된다”며 “보안 문제로 한동안 연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리 기자가 올린 영상에서는 군용 차량이 이동하는 듯한 소리가 담겼다. 또 평양 일대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등 오전 열병식 진행이 열리는 상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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