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 韓日 국방장관회담…실무협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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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 韓日 국방장관회담…실무협의 지속
  • 김찬혁
  • 승인 2019.06.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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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 갈등’ 한일 국방, 작년 10월 이후 첫 비공개 회담
국방부 “정 장관, ‘초계기 레이더 조사 사실무근’ 직접 설명”

1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갖고 한일 국방현안에 관하여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1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했다.

정경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10분까지 40분 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와야 방위상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한일 군 당국 간에는 지난해 12월 초계기 논란이후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이 국면은 최근까지도 지속돼 왔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개최된 게 마지막이다.

방위상에 따르면 이날 정경두 장관은 이와야 방위상에게 우리 함정의 추적레이더 조사는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직접 설명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근접위협비행 행태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CUES’(공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기준)와 국제법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장관은 특히 동북아 지역의 안정적 안보환경을 유지‧강화하기 위해서 한‧일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포함해 세계 평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한‧일간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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