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회차 매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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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회차 매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성황리 폐막
  • 김찬혁
  • 승인 2019.05.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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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개막…열흘간 세계 53개국 275편 상영
총관객 8만5900명 동원…7시 폐막식 진행

지난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전주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제가 시작되고 있다. 뉴스1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11일 폐막한다.

성년을 맞은 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객을 맞았다.

영화제가 개막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세계 53개국 275편(장편 201편, 단편 74편)의 작품이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22개관에서 상영했다.

그 결과 총 697회 상영회차 중 390회차가 매진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매진 회차는 지난해 기록한 284회였다.

일반 상영작은 559회차 중 299회, VR시네마 특별전은 138회차 중 91회가 매진됐다.

개막작인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와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국도극장’ 그리고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흩어진 밤’은 전 회차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관객도 8만5900명(추정)을 동원하며 역대 가장 많았다.

영화제 공간 확장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한 익스팬디드 플러스에는 영화팬 1만여명이 다녀가며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영화는 물론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했다. 마스터 클래스, 시네마톨로지, GV 등은 모두 266회 진행되며 영화감독과 배우,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계획된 스페셜포커스 섹션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한국영화의 또 다른 원천’과 ‘아카이브 특별전 스타워즈’ 시리즈는 영화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화제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주돔 뮤직 페스타와 대규모 관객 파티에는 3500여명이 찾아 축제를 만끽했다.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성년을 맞은 이번 영화제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전주의 맛과 멋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며 “올해 영화제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2020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 사회로 폐막식을 진행한다. 폐막작은 기 나티브 감독 작품인 ‘스킨’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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