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건너뛰기를 할 수 없는 일명 ‘No skip’ 광고 시스템을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창작자를 위한 정보를 알리는 채널인 ‘크리에이터 인사이더(Creator Insider)’에 4분 50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해 광고 시작 5초 후에도 광고를 건너 뛸 수 없는 형식의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브 관계자들은 건너뛰기가 불가한 광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왜 창작자가 건너 뛰기가 불가한 광고를 선택하는 게 좋냐’는 질문에 “더 많은 수익” 때문이라고 답했다. 광고주는 창작자가 일반 광고 대신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를 채택할 경우 더 많은 광고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튜브가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기존 창작자들은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경쟁사 플랫폼에서 유튜브로 넘어오는 창작자들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 확대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가 지속적으로 유튜브를 사용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광고는 20초로 제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 옵션을 모든 창작자들에게 부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다음주께 도입할 예정이며, 창작자들에게 대시보드를 통해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 시스템에 대한 안내 사항이 전달될 예정이다.
영상 속 관계자들은 건너 뛰기가 불가능한 광고 도입에 따라 광고 집행 현황을 알 수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에선 ‘건너 뛰기 가능한 광고’와 ‘건너 뛰기가 불가능한 광고’로 구별돼 측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