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편안한 교복’ 공론화 올 상반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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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편안한 교복’ 공론화 올 상반기 추진
  • 김찬혁
  • 승인 2019.01.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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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 학생의견 50% 반영 권고
생활복‧기존교복 개선‧자율화 등 교복 유형 선택

16일 서울시교육청은 '편안한 교복 교육청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2019학년도 1학기 내 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편안한 교복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뉴스1

올해 1학기 서울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편안한 교복' 교내 공론화가 진행된다. 공론화 과정에서 교복 착용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전체의 50%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편안한 교복 교육청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2019학년도 1학기 내 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은 학생 및 시민참여단 토론회를 거쳐 지난해 11월 ▲학교 공론화 추진 ▲학생의견 50% 이상 반영 ▲학교 공론화 행정 지원 등의 내용을 서울시교육청에 권고한 바 있다.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2기 핵심 의제인 ‘활동성 있는 편안한 교복’을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했다. 추진단은 5개월 여간 시민참여단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이번 결론을 내놨다.

추진단은 시민참여단 설문 결과를 토대로 편안한 교복을 ‘생활복’으로 선정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편안한 교복 유형은 학교별로 구성원이 결정할 사안으로 판단, 교내 공론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론화 주제는 편안한 교복으로써 바람직한 교복 유형(생활복, 기존 교복 개선, 교복 자율화, 상의만 지정 교복 등)과 그에 따른 디자인·소재 선정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내 공론화를 끝내고 그 결과를 토대로 2학기 학교주관구매 절차를 진행, 내년에 최종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원활한 학교별 공론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편안한 교복 공론화의 A to Z’를 정리한 매뉴얼을 배포하고 교복 디자인 결정에 도움을 줄 ‘편안한 학교 디자인 가이드북’과 ‘편안한 교복 공모전 우수작’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편안한 교복 디자인 자문단’을 위촉해 학교별 교복 디자인 과정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새 학기 중·고교에서 염색·파마 허용 여부를 정하는 두발 관련 공론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론화를 통해 결정된 두발 규정은 올 하반기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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