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상황 되돌릴 수 없게 진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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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상황 되돌릴 수 없게 진도 낼 것”
  • 김찬혁
  • 승인 2018.09.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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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언론 인터뷰서 연내 종전선언 의지 보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현지 언론 ‘꼼빠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종전선언 의지를 밝혔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의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방한 계기로 이뤄진 현지 언론 ‘꼼빠스’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책의 가장 기본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남한과 북한, 미국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며 "역사적인 정상간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여정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정상들 간의 합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관련국 간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뢰 구축의 실질적인 단계로서 정전 65주년인 올해 한반도에 적대관계 종식을 알리는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해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의 진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선언과 센토사 합의가 목표로 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상당한 정도의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의 진도'에는 비핵화 진전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18~20일 평양에서 열린다. 올해 말까지 종전선언이 가능할 것인지 남북정상 회담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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