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40개월째 감소…3월기준 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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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40개월째 감소…3월기준 또 최저
  • 최정
  • 승인 2019.05.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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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만7100명 탄생…전년比 9.7% 줄어
1분기 출생아수 세종 뺀 16개 시‧도 감소
혼인율도 14% 감소…3월 기준 최저치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스1

월별 출생아수가 40개월 연속 감소하며 3월 출생아수가 동월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1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수)은 1.01명으로 역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저치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생아수는 2만7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명)에 비해 2900명(9.7%) 줄었다. 3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수는 2015년 11월 이후 4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출생아수는 8만3100명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지난해 1분기 (1.08명)보다 0.07명 줄었다. 이는 여성 1명이 15~49세 가임기간 동안 1명의 아이만 낳는다는 의미다.

1분기 출생아수를 지역별로 보면 세종(10.0%)을 제외한 16개 시‧도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 특히 전북(-14.3%), 울산(-13.0%), 광주(-12.0%), 부산(-11.3%), 충북(-10.3%)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연령별 출산율은 24세 이하(-0.8명), 25~29세(-6.5명), 30~34세(-6.2명), 35~39세(-1.6명) 등 대다수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하락한 가운데 40세 이상에서의 출산율(3.4명)은 전년 동기 대비 0.2명 상승했다.

혼인건수도 감소했다. 3월 혼인건수는 1만9600건으로 전년동월(2만2800건)보다 3200건(14.0%) 줄었다. 3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3월 이혼 건수는 9100건으로 지난해 3월과 같았다. 1분기 기준으로는 2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0건(5.1%) 증가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4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명(1.6%)줄었다. 1분기 기준 사망자 수는 7만5100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700명(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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