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21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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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2112명
  • 최정
  • 승인 2018.09.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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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완제품서 살모넬라균 검출
해당제품 납품 집단급식소 189곳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급식으로 나온 초코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식중독균 잠복기간을 고려할 때 의심환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질병관리본부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를 먹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52개 집단급식소에서 2112명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오후 5시 기준 발생 현황은 전북 13곳(700명), 경남 11곳(234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제주 1곳(13명)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문제된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은 원료와 완제품 신속검사를 통해 살모넬라균 검출을 확인했고,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료에서도 살모넬라균이 나와 보건당국은 원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점검과 수거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보존식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로 확인됐고, 광주지방청에서 학교에 납품 예정인 해당 제품(크림)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제품 검사 후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현황 조사 결과, 8월8일부터 9월5일까지 7480박스(총 6732kg)가 생산됐다. 이중 절반 수준인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74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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