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아스, 욱일기 연상 티셔츠 1년간 버젓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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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아스, 욱일기 연상 티셔츠 1년간 버젓이 판매
  • 최정
  • 승인 2018.06.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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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가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뉴스1

아디다스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티셔츠를 1년 넘게 팔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도 욱일기가 연상되는 일본팀 유니폼을 제작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를 형상화한 듯한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티셔츠 이름은 '아카이브 스웨트 긴팔티'로 여성용 티셔츠다. 해당 제품은 2016년 10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지난해 출시했다. 현재는 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유통 중이다. 아디다스가 제조하고 아디다스코리아가 수입해 유통했다.

아디다스는 상품 설명을 통해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로스앤젤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그래픽이 돋보이는 여성용 스웨트셔츠"라고 설명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제국주의 시절 일본이 사용한 깃발인 욱일기는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같은 군국주의 침략의 상징으로 일본으로부터 침략 당했던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반복적으로 욱일기 연상 디자인으로 문제를 빚는 것과 관련해 "한국 브랜드들이 서양에 진출할 때 당연히 나치 하켄크로이츠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지만 반대로 서양 브랜드들이 한국에 진출할 때는 시장 연구가 미흡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일본 대표팀 유니폼. 욱일기를 연상시켜 논란을 빚었다. 뉴스1

뉴스1/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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