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암호학자들, 2020년 대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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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암호학자들, 2020년 대전 방문
  • 최정
  • 승인 2018.06.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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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세계암호학회 이사회.

세계적인 암호학자들이 2020년 대전을 찾는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세계암호학회(IACR) 이사회에서 ‘Asiacrypt 2020’ 개최 도시로 대전이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1981년 설립된 세계암호학회는 암호학 이론과 응용 관련 비영리 국제학회로 3대 암호학회(Asiacrypt, Crypto, Eurocrypt)를 매년 주관하고 있다.

이 가운데 Asiacrypt는 매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열리며 해외 35개국 300여 명의 정보보호 및 암호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 간 정보보호 이론, 암호화 기술 연구 발표 등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 행사 유치를 위해 Asiacrypt 2020 운영위원장인 김광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Asiacrypt 조정위원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2020년 대전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유치전에는 한국(대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이 뛰어들어 경합을 벌였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전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김광조 교수는 “한국에서 Asiacrypt를 유치하기까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전마케팅공사의 치밀한 유치 전략이 주효했다”며 “2020년 세계적인 암호학자들이 대거 한국 과학기술의 중심인 대전을 방문하여 한국의 암호화 연구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Asiacrypt 2020’이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호화 분야를 비롯한 국제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공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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