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110개교, 라돈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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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110개교, 라돈 기준치 초과
  • 최정
  • 승인 2018.06.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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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04개교, 대전 6개교 등…초등학교 상당수

충남과 대전의 학교 110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1만 350개교를 대상으로 라돈 수치를 조사한 결과 408개(전체 4%)의 학교에서 기준치인 148Bq/㎥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충남은 104곳, 대전은 6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당수가 초등학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4개, 충남은 55개 초등학교에서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가스,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국내 폐암 사망자 12.6%의 원인이 실내 공기에 섞여있는 라돈(Radon)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다.

이에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는 성명을 내고 “무색·무취한 특성 때문에 국내에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게 문제”라며 “교실 안에 있는 발암물질이 우리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돈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는 명확하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1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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