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황복, 싼값에 먹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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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황복, 싼값에 먹을 수 있게 됐다
  • 최정
  • 승인 2018.06.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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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종자 생산 및 양식법 개발

일반 황복보다 성장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슈퍼황복’의 산업화 가능성이 어종 개발 성공 3년 만에 확인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슈퍼황복 종자 생산과 양식 방법별 시험 양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슈퍼황복 인공종자 생산 및 양성 기술서’를 최근 발간, 어업인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황복은 우리나라 서해와 중국 연안에서 해수와 담수를 넘나들며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특산 어종이다. 강과 하천이 둑으로 막힌 뒤 개체 수가 급감하며 1996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황복은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맛’으로 극찬을 받으며 현재 시중에서 자연산은 ㎏당 10만원 이상, 양식은 4∼5만원에 거래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5년 황복과 자주복을 교배시키는 방식으로 슈퍼황복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양식 방법별 기초 양성 시험을 통해 산업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슈퍼황복 양식에 담수 순환여과식, 갯벌 축제식, 해수 유수식, 바이오플락 시스템 등을 보완·활용하면, 월동 1회 및 18개월 만에 충분히 상품화 가능 크기인 300g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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