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교육원의 학생 이용이 저조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7일 도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과학교육원의 부실한 운영을 질타했다.
오인철 의원(천안)이 제출받은 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과학교육원의 전시관 활용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648명(19개교)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초·중학교 학생 17만 5000명(608개교)의 0.4%에 불과하다.
오 의원은 “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 자료실이 2년 이상 방치됐다”며 “심지어 5년 이상 방치된 자료실도 존재했다”고 밝혔다다.
이어 그는 “과학교육원에 안배된 예산과 인력 대비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며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기관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활용도 재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충남과학교육원은 바다 및 민물고기 박제, 동물박제, 나비표본 및 조상의 생활과학자료 및 전통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01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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