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교육비 전국 4위…월 25만7천원
상태바
대전 사교육비 전국 4위…월 25만7천원
  • 최정
  • 승인 2018.06.28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은 줄어들었지만 월평균 사교육비는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정책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2016년 기준 25만 7000원으로 서울(35만 2000원), 경기(27만 9000원), 대구(26만 5000원) 다음으로 높게 지출됐다.

연도별 대전지역 사교육비는 2012년 24만 3000원, 2013년 25만 9000원, 2014년 25만 7000원, 2015년 25만 4000원, 2016년 25만 7000원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2007년 22만 2000원에서 2016년 25만 6000원으로 15.3% 증가한 가운데 전남이 16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충남이 17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2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26만2000원, 초등학교 24만1000원이다.

곽상도 의원은 “사교육비 월 25만원, 이 통계를 그대로 믿는 학부모들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라며 “초등학생 한 과목 학원비만 해도 30만~40만원은 보통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정부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결국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실효성이 없었다”며 “교사가 스스로 수업의 질을 높이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공교육 질을 높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