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절반 이상 “친환경 에너지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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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절반 이상 “친환경 에너지 확대해야”
  • 김성서
  • 승인 2019.05.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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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확대’ 대부분 지역·이념성향 우세
TK·보수 ‘탈원전 중단’ 공감…60대 이상 ‘팽팽’
국민 절반 이상은 탈원전 중단 보다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국민 절반 이상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으로 ‘탈(脫)원전 정책 중단’에 비해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바람직한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 안전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축소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 응답이 56.4%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전 축소가 오히려 환경 문제를 악화시키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탈원전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탈원전 정책 중단 응답은 32.4%였고, 모름·무응답은 11.2%였다.

조사 결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대구·경북,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친환경 에너지 확대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87.1%)·정의당(78%) 지지층과 진보층(82.1%)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대한 공감 여론이 80%를 넘겼다. 반면 자유한국당(61%)·바른미래당(52.3%) 지지층, 보수층(58.9%), 대구·경북(46.4%)에서는 탈원전 정책 중단에 대한 공감 여론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37.4%)와 탈원전 정책 중단(38.2%)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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