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 기업 지원사업인'케이-글로벌(K-Global) 프로젝트'의 지난해 참여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17일 발표했다.
케이-글로벌 프로젝트는 ICT 분야 혁신 기업 지원사업을 통합해 2015년부터 안내 및 성과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8개 사업에 1567억원 규모로 운영됐다.
성과 분석은 참여기업의 경영실적 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기업의 일자리 수(산업생태계 기여), 매출액(수익모델), 투자유치액(유망·성장가능성), 특허출원 건수(독자기술 확보) 총 4개 지표에 대해 각 기업의 2021년과 2022년 실적을 비교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지난해 K-Global 프로젝트 참여기업(608개사)의 창출 성과를 보면 신규 일자리 수는 213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재직 중인 임직원수는 9303명으로 2021년 말 기준 임직원수 7165명 대비 29.8%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신규 고용인원은 3.5명이며, 응답기업의 71.7%(436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8088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 5781억원 대비 2307억원(39.9%↑) 증가했다.
참여기업의 75.5%(459개)에서 매출이 발생했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약 6.7%(541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547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2021년 4713억원과 비교할 때 총 764억원(16.2%↑) 증가한 수치이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86개(30.6%)이며, 전체 투자유치액 중 해외 투자유치액은 252.8억원(4.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는 1699건으로 2021년 1397건과 비교할 때 302건(21.6%↑) 증가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329개(54.1%)이며, 전체 특허출원 중 해외 출원은 483건(28.4%)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 복합 위기로 벤처투자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K-Global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고용, 매출, 투자, IP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기업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