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도 QR코드 찍어 이력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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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도 QR코드 찍어 이력 관리한다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1.07.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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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 구축
폐기물 정보를 QR코드에 담아 정보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폐기물 정보를 QR코드에 담아 정보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방사성폐기물에도 QR코드를 부착해 관리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방사성폐기물 이력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QR코드를 이용한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연구원은 발생부터 처분장 이송까지 방사성폐기물의 전주기 이력을 QR코드로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이런 이력관리체계의 진보성 및 독창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난달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한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는 발생시설 단위로 관리했던 기존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이력정보를 과제 단위로 세분화했다. 

과제별로 수집되는 폐기물 정보(과제책임자, 사용 방사성 핵종, 폐기물 종류 등)를 QR코드에 담아 폐기물 발생 시점부터 정보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폐기물의 정확한 전주기 이력관리는 물론, 과제 단위 관리를 통해 담당자 책임을 강화하고 발생량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롭게 도입한 전주기 이력관리체계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는 ▲사전심의 ▲소포장 관리 ▲사전검사 ▲방사성폐기물처리 ▲방사성폐기물영구처분의 단계로 명확하게 나뉜다.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에 따른 관리 절차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에 따른 관리 절차

연구원은 전주기 이력관리체계 구축 후 올해 상반기, 작년 동기간 발생량 대비 약 20% 이상 방사성폐기물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했다. 앞으로도 QR코드와 정보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정확한 이력 관리로 폐기물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이번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 구축으로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의 혁신을 이루게 됐다”며 “방사성폐기물 저감은 물론 연구원의 안전관리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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