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범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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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범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1.0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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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높은 블록 공중합체 탄화입자와 고성능 연료전지 개발
김범준 교수(왼쪽)와 김 교수가 개발한 블록 공중합체 탄화입자 제조 플랫폼 및 초고성능 연료전지
김범준 교수(왼쪽)와 김 교수가 개발한 블록 공중합체 탄화입자 제조 플랫폼 및 초고성능 연료전지

KAIST 김범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 교수가 간단한 공정으로 높은 내구성을 가지는 블록 공중합체 탄화입자와 고성능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1839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쇤바인(Friedfich Schonbein)이 첫 연료전지 논문을 발표한 이후 국방항공우주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료전지 활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김 교수의 연구 성과는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고기능 분리막을 이용한 멤브레인 에멀전 방법으로 높은 내구성의 탄화입자를 대량 생산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연료전지 등의 고성능 에너지 소자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탄화입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연료전지 내구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고가의 백금재료를 기존 상용제품 대비 20분의 1을 사용했음에도 높은 성능을 달성해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연구내용은 20207월 에너지 인바이런먼털 사이언스 지를 비롯 20198월과 20205월에 미국화학회지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 가격 요건을 갖춘 고성능 연료전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관련 기술은 향후 연료전지 뿐 아니라 태양전지, 이차전지 등 여러 에너지 소자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 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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