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침체기에도 일자리 창출한 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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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침체기에도 일자리 창출한 기업 어디?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1.01.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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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컴퍼니, 베러웨이시스템즈 등 일자리 창출 기여
케이(K)-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 선정 기업, 1898명 고용 창출
벤처기업, 4대 그룹 고용 66만8000명보다 13만6000명 더 많아
의식주컴퍼니 홈페이지
의식주컴퍼니 홈페이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며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206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아기유니콘20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서비스를 확대해 가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의식주컴퍼니와 베러웨이시스템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81월 창업한 의식주 컴퍼니(대표 조성우)20193월부터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세탁물을 비대면으로 맡기고 받는 서비스인 런드리고를 출시해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각광받던 런드리고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인기를 끌면서 의식주 컴퍼니는 20204월 직원 73명에서 11118명으로 고용을 60%이상 늘렸다.

전통 인쇄업에 IT기술을 더해 디지털 인쇄 자동화 시스템’(WEB TO PRODUCT)을 구축한 베러웨이시스템즈(대표 양평)레드프린팅이란 브랜드로 1개의 인쇄물도 맞춤형으로 제작 가능한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러웨이시스템즈는 신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IT 개발, 디자이너, 오퍼레이터 인력 41명을 신규 고용해 20204148명이던 직원이 11189명으로 증가했다.

최대 100억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기업의 신규고용 창출도 눈에 띈다.

국내 신선식품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로 식품판매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는 컬리(대표 김슬아)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신선하게 공급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고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컬리는 상품기획, 마케팅, IT 고객센터 등 전담인력을 확대해 왔으며 202011월 고용인력은 1000명으로 예비유니콘 신청 당시(20194, 353)에 비해 무려 647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마이데이터 금융플랫폼인 뱅크샐러드를 통해 고객 성향에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등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는 온라인 개인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 수 증가가 IT 개발인력 채용 확대 등으로 이어져 2019년 하반기 예비유니콘 신청 당시 고용인원이 107명이었으나 202011233명으로 늘어 1년 만에 126명을 고용했다.

20207월에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된 지그재그(zigzag)’라는 모바일 여성의류 상품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2019년 거래액 기준 14조원 규모의 온라인 의복 거래시장에서 카페24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다음으로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비대면 소비가 증가로 지그재그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IT 개발, 마케팅 인력 등 65명을 채용해 2020년 상반기 147명에서 202011212명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아기유니콘200,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등 중기부의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참여기업들은 670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매출도 50% 넘게 증가하면서 일자리를 1898개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6개월 만에 기업 당 11, 449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신청 당시보다 총 144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에 발표된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 전체 고용은 804000명으로 우리나라 4대 그룹 고용 668000명보다 136000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20191년간 4대그룹 신규고용 21000명의 5.6배에 달하는 117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고용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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