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영상분석 AI 경진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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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영상분석 AI 경진대회 준우승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8.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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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QA 과제 예제
DRAMA QA 과제 예제

AI(인공지능)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을 AI가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겨루는 대회까지 생겨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서울대 주관 영상 스토리 이해(Drama QA 챌린지) 국제대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참가팀이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10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전세계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지능형컴퓨팅연구실의 ‘HARD KAERI’팀이 이 같은 성적을 거둬 우리나라 지능형 영상분석기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영상 스토리 이해 대회는 참가 팀들이 만든 AI가 영상 속 대화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11개 팀이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해 기술력을 겨뤘고 원자력연에선 지능형컴퓨팅연구실 ‘HARD KAERI’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드라마 ‘또 오해영’의 화자 간 대화, 감정 등 복합 데이터를 활용해 질의응답을 위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오지선다형 객관식 답변 중 가장 정답과 가까운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으로 정확성을 판단했다.

원자력연은 오는 28일 유럽컴퓨터비전 국제학술대회 워크숍에 준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돼 상금과 함께 해당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이끈 지능형컴퓨팅연구실 임경태, 이유한 박사는“영상처리와 자연어처리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다음엔 꼭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능형컴퓨팅연구실 유용균 실장은 “향후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통해 안전한 원전 운영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아동, 노인 등 사회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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