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퓨처 모빌리티상' 수상작으로 △승용차 부문 혼다 '이-콘셉트(e-Concept)' △상용차 부문 현대차 'HDC-6 넵튠 수소트럭' △1인 교통수단 부문 현대차 1인용 'e-스쿠터'가 각각 올해 최고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28일 KAIST에 따르면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퓨처 모빌리티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국제 콘셉트카 상이다.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혼다 '이-콘셉트(e-Concept)'는 첨단 주행보조기술과 레트로 감성을 배합한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트럭 콘셉트카로서 심사위원 대다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e-스쿠터'가 높은 완성도는 물론 자사 전기차의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계가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은행감독원 부원장과 한국정보통신 대표를 지낸 故 조천식 회장이 지난 2010년과 2012년 두차례에 걸쳐 KAIST에 149억원을 기부하면서 ‘미래 교통관련 인재 육성 및 석학을 초빙해 교육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미래교통기술 전문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설립된 대학원이다.
이에 따라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에는 국내외 석박사과정 80여명이 저탄소·고효율의 미래지능형 교통시스템 연구에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