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혁신기술 도입 ‘국방허브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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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혁신기술 도입 ‘국방허브도시’ 추진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4.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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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4 국방산업 육성계획 수립…5년간 600억 원 투입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소형전술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대전시가 13일 지역 소재 국방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해 국방허브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2024 대전시 국방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융합생태계 조성 △국방 중소벤처기업 경쟁력강화 △군·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3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향후 5년간 총 600억 원(국비 210·시비 390)을 투입해 2024년까지 생산액 4000억 원, 수출액 250억 원, 고용 1700명, 국방관련 기업 100개사 유치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국방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방 관련 기업, 기관, 기술, 인재를 집적화하고 중앙부처 시범사업 및 각종 도전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군과 기업의 수요-공급을 이어주는 교량역할’을 맡아 국방벤처시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부품국산화, 민간기술의 방위사업화(Spin-on), 국방기술의 민수사업화(Spin-off) 및 맞춤형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방산부품 국산화, 국산화 협의체, 연구실 운영,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종합창구 운영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의 혁신기술을 군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우리시가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방산업 진입장벽 완화와 군·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시는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지속 개최하고, 국방비즈클럽 확충과 국방산업발전 전국네트워크(지자체 공동) 구성도 추진한다.

문창용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인공지능, 드론봇 전투 등 미래기술 융합으로 전장의 개념이 바뀌는 지금이 기술집약적 산업기반을 가진 우리시가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국방산업 육성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대전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국방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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