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자” 대전시 대규모 공사현장 54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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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자” 대전시 대규모 공사현장 54곳 점검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0.03.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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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제 설치 등 13개 항목 점검…미흡한 일부현장 보완
화장장‧봉안시설 방역‧소독 대책반 운영도
지난달 26일 오후 대전 서구청 보건소 방역 관계자들이 지하철 역사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 관련 없음)

대전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사현장 54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시가 점검한 아파트 300세대 이상, 3000㎡ 이상 공사현장(아파트 17곳, 일반 37곳)에서는 하루 평균 5292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출입동선 일원화, 비누(손소독제)‧체온계(열화상카메라)‧마스크 비치, 일일 체온체크 실시, 감영예방수칙 게시, 취약구간 자체 방역(소독) 실시,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대응 근무실태, 의심환자 격리공간 확보, 격리공간 마스크 비치 및 소독, 핫라인(보건소, 인근 선별진료소, 콜센터) 구축, 감염예방수칙 사전교육 실시여부 등 13개 항목을 조사했다.

점검결과 52개 현장 중 34곳은 13개 전 항목을 준수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현장은 의심환자 격리공간 미확보, 체온계(카메라) 미비, 취약부분 자체 미방역(소독), 감염예방수칙 미게시, 격리공간 미소독 등 일부 대응체계가 미흡했다.

시는 격리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현장은 의심자 발생 즉시 선별진료소로 이동 조치하도록 하고, 체온계‧감염예방수칙을 비치하지 않은 현장은 구매를 통해 비치하도록 했으며, 취약구간과 격리공간 방역은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공설장사시설인 정수원(화장장)과 대전추모공원(봉안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대책반도 운영 중이다. 자체 방역 대책반을 구성해 출입문 손잡이, 승강기 버튼 등 접촉이 많은 부분을 매일 방역하고, 주1회 전문방역업체의 방역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정수원은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발생에 대비해 정기 운영시간 종료 이후 유족대기실, 매점 등 일부 시설을 폐쇄한 후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최소한의 요원을 투입해 화장을 실시하고, 화장 전후 시설물 방역 소독을 병행하는 매뉴얼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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