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특별시 체감 사업…시민중심 교통환경 조성할 것”
4차산업혁명 기술을 녹여낸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이 대전시에 구축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도시 교통 환경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7일 대전시는 주차정보제공시스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스마트신호제어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행 기간은 이날부터 6월말까지다.
이 중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 교차로 진입 시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대덕소방서·서부소방서 2개 구간 약 8.5㎞ 구간에서 시범 운영되며 적용구간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출동 차량의 사고 예방은 물론 각종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신호제어시스템은 주요 교차로 13곳에 대한 교통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신호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신호운영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교통정체 등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주차정보제공시스템은 주차장 위치, 주차장 여유면 등 주차 공간 현황을 실시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주차면마다 설치된 센서가 주차장 입구 현황판, 홈페이지, 모바일 웹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주차장 주변도로 불법주정차 완화와 편리한 주차장 이용 등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시민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날로 증가하는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