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MS 익스플로러로 유튜브 못본다
상태바
3월부터 MS 익스플로러로 유튜브 못본다
  • 최정 기자
  • 승인 2020.02.0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최신버전 UI 호환 안돼…브라우저 점유율 더 떨어질듯

오는 3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된다.

최근 구글은 3월부터 데스크톱 PC사용자가 유튜브 최신 버전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시청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개편에 따라 최신 UI에 호환되지 않는 익스플로러에서는 더 이상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다. 유튜브를 시청하려면 ‘MS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의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다른 웹브라우저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유튜브에 접속하면 ‘이 브라우저는 곧 지원 중단됩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하세요’라는 알림을 통해 브라우저 이동을 권고하고 있다.

한때 온 국민이 사용했던 익스플로러는 보안 문제 등이 노출되면서 2016년 구글의 크롬에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뒤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현재 국내 웹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은 △크롬(70.95%) △인터넷 익스플로러(14.77%) △엣지(4.66%) △웨일(3.56%) △사파리(3.33%) △파이어폭스(1.66%) 순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지원하지 않으면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라는 거대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가 브라우저 지원을 안한다면 당연히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사용자들 중 크롬 설치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튜브를 보는 경우 이번 일로 크롬을 설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