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창작자 육성’ 대전콘텐츠코리아랩 6월 개소
상태바
‘콘텐츠창작자 육성’ 대전콘텐츠코리아랩 6월 개소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2.0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스포 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 리모델링 공사 예정
문체부·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5년간 50억원 지원
웹툰작가, 유튜브 등 초기 창작자 육성 목표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 위치하게 될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관. 김찬혁

웹툰 작가, 유튜버 등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하는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 오는 6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6일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 새롭게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부에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랩이 독자적인 공간을 가지게 될 예정”이라며 “교육실이 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하고 창작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년 지원사업 발표에 따르면 오는 4월과 6월 전국 5개소에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이 개소된다.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은 강원, 경남, 제주와 함께 오는 6월 새롭게 문을 연다. 지난해 국비와 시비가 각각 10억 원 투입된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은 올해 국비 8.5억 원을 지원받는 등 5년간 총 5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 정식으로 문을 열 장소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 건물 2층이다. 지난해 ‘2019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구축 및 운영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당초 같은해 10월로 예정됐지만 사업 기간을 늘려달라는 대전 등 타 지역 운영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연기,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일괄적으로 개소를 하게 됐다. 

현재 시는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다. 이날 시 관계자는 “곧 시공사를 선정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의 주력 분야 중 웹툰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대전웹툰캠퍼스’와의 역할 중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전웹툰캠퍼스는 웹툰 전문진흥공간으로, 콘텐츠코리아랩과 마찬가지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동구 중동에 건립 예정 중인 도심형 산업지원플랫폼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웹툰캠퍼스가 기성 작가들의 입주공간과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콘텐츠코리아랩은 관련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초기 창작자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콘텐츠코리아랩 육성 콘텐츠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 본격 운영되고 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콘텐츠코리아랩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찬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