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뉴로바이오젠과 인지개선 후보물질 ‘세레마비’ 신약개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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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뉴로바이오젠과 인지개선 후보물질 ‘세레마비’ 신약개발 연구
  • 최정 기자
  • 승인 2020.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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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뉴로바이오젠 주식회사와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세레마비’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뉴로바이오젠 주식회사와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세레마비’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연구팀은 2014년 뇌의 ‘반응성별세포’에서 과생성 및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감마아미노낙산)가 인지기능을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별세포(astrocyte)는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다.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면 가바를 과도하게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반응성별세포라고 하며,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IBS 연구진은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 개선 및 회복 효능을 가진 후보물질 ‘세레마비’를 개발했다. 세레마비는 치매환자의 뇌에서 과생성되는 가바의 양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물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규 표적인 반응성별세포를 바탕으로 개발된 세레마비의 신약 개발을 위한 추가 치료기전 연구, 효능 평가 등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세레마비가 치매뿐 아니라 파킨슨병, 비만, 뇌졸중, 척수손상에도 효능이 있다고 밝혀져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신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준 단장은 “뇌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며 “세레마비 임상시험은 물론 척수손상 및 비만에 대한 심화연구를 수행하며 임상적 유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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