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춘희 세종시장‧이시종 충북지사‧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28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정부에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4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에서 “대한민국 제조 강국 실현과 기술 강국 도약의 변화에 힘을 모으고 과학기술 기반의 3대 신산업(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미래차) 혁신벨트를 조성해 나가고자 충북에 최첨단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뒤 방사광을 만들어, 물질의 근원적 구조와 원리, 성질 등을 연구하는 첨단 연구시설이다. 국내에는 포항에 2기가 있다.
시도지사들은 대전 중이온 가속기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공동건의문에는 방사광 가속기 구축 외에도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국도 건설 △수도권 광역철도의 독립기념관 연장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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