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사선 불안 여전…매트‧베개 등 3.5% 라돈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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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사선 불안 여전…매트‧베개 등 3.5% 라돈 방출
  • 최정 기자
  • 승인 2019.12.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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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6~9월 라돈측정기 대여사업 결과 발표
1만5000가구 측정기 대여…519가구 검출
라돈 방출 의심 매트‧베개 80%는 해외구매품
부산시가 무료 대여하는 라돈측정기.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1만5000여명의 시민이 라돈측정기를 빌려 사용한 결과 생활용품 3.5%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의 라돈측정기 대여사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세부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라돈측정기를 대여해 사용한 시민은 총 1만5041명이었다. 이 가운데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은 총 546건이었으며 기준치 초과 의심 물품을 보유한 가구는 519가구로, 측정가구수 대비 의심 물품 검출률은 3.5%였다.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546개 물품 중 라텍스 매트‧베개가 340건(7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침대 매트리스 75건(15.5%) △온수매트 19건(3.9%), △돌침대 15건(3.1%) △흙침대 10건(2.1%) 순이었다.

특히 라돈 검출이 의심되는 라텍스 매트·베개 중 272건은 해외에서 구매한 것으로 주요 구매국은 △중국 116건 △태국 92건 △필리핀 10건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라돈 침대 사태’가 발생하자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생활주변 방사선 방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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