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천연 다기능성 소재’‧‘바이오플라스틱’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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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천연 다기능성 소재’‧‘바이오플라스틱’ 기술 이전
  • 최정 기자
  • 승인 2019.1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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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열린 한국화학연구원-일광폴리머의 슈퍼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이전 협약 체결식.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지난 12일 열린 한국화학연구원-일광폴리머의 슈퍼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이전 협약 체결식.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천연 다기능성 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

화학연은 지난 12일 협약식을 열고 ‘천연 다기능성 소재 합성촉매기술’을 ㈜엑티브온에,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일광폴리머에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연 다기능성 소재 합성 촉매 기술은 식물에서 얻은 원료로 인체에 무해한 ‘1,2-펜탄디올’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이다. 1,2-펜탄디올(1,2-pentanediol)은 유아 제품이나 클렌징 제품, 스킨·헤어케어 제품 등 화장품‧제약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로 쓰인다. 보습과 항균 활성 기능이 우수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방부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은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소바이드’로 고강도·고내열성의 투명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이 없고, 비강도(단위무게 당 강도)가 69KN‧m/kg으로 강철(63KN‧m/kg)보다 높아 지금까지 학계에 발표된 바이오 플라스틱 중에서 가장 강하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플라스틱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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