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의 또 다른 인물, 천경득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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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의 또 다른 인물, 천경득은 누구인가?
  • 류호진 기자
  • 승인 2019.11.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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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의 또 다른 인물, 천경득은 누구인가?

윤선영 김경수 이어 숨겨진 친문실세 천경득 등장

검찰, 유재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인사청탁 관련 메시지 확보

요즘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 중 하나인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은 청와대 민정수석실하고 관련이 되어 있는데 천경득 선임행정관(2급)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이 2017년 당시 청와대 핵심참모들의 대화방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천경득과 유재수의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민정수석실의 특감반원이 유재수 금융정책실장의 비위 첩보를 받고 조국 민정수석의 지시로 포렌식까지 해서 감찰을 했다. 포렌식 결과 금융계인사의 얘기도 나오고 유재수가 자녀의 유학비 등 계좌출처를 알아오겠다고 하면서 75일간 병가를 내고 잠수를 탔다. 이게 12월인데 이때 감찰 무마 청탁이 들어왔다. 당시 감찰반이 반발했지만, 2018년 3월에 민주당 몫으로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1급자리로 가게 됐고 7월에 부산시 경제부시장 자리로 갔다. 

검찰에서 수사를 하면서 감찰을 무마시킨 사람이 누구냐고 언론에 도마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조국 민정수석과 백원우 비서관이 등장했다. 이인걸 특감반장한테 천경득 행정관이 감찰을 무하해달라고 언지를 한 것이라고 이인걸 반장이 진술했다. 그러면서 천경득이 누군지 궁금해하는 상황이다. 

천경득 과연 그는 누구인가. 

천경득은 46살로 청와대 선임행정관(2급)이다. 천경득은 숨은 실세로 알려져있으며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 43기이다. 이인걸보다 1기수 선배이다. 유시민의 학교 후배이고 변호도 한번 했던 자별한 사이이다. 문제인 대선캠프때 두번이나 총무팀장을 역임하면서 돈의 흐름을 했다. 포렌식을 해보니 금융계 인사는 꽉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흔히 경찰인사는 윤건영 실장이 다하고 금융계 인사는 천경득과 유재수가 다 했다고 얘기한다.

변호사로 정재호 국회의원(고양을) 보좌관을 했었다. 정재호 의원은 우리들병원 대출의혹에 관여했다고 거론되고 있다. 천 행정관은 내년 선거에서 고양을에 출마를 준비했다고 한다. 조국 측에서 처음으로 백원우, 박형철과 함께 3명이 의논해서 감찰을 무마시켰다고 한다. 조직사회에서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하는 것이지 알아서 무마하는 경우는 맞지 않다. 

반부패 박형철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검찰로 돌아가서 수사팀 일원이 안될지 모른다. 박형철 비서관은 윤석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윤석열 팀장, 박형철 부팀장을 해서 검찰에서 끈끈한 면이 있고, 조국 민정수석과도 같이 근무했기 때문에 딜레마가 있을 것같은데 검찰에서 거의 다 상황설명을 솔직하게 한 것 같다. 

백원우가 감찰 무마 얘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믿을 사람이 별로 없다. 조국 수석에게 누군가 윗선에서 얘기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재수 사건은 또다른 길로 번지고 있다. 그러다보면 어디까지 갈지 예단하기 어렵다. 천경득 외에 윗선이 누군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친문핵심에서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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