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한국과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좋아요’ 숫자를 숨기는 기능을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좋아요 숫자 숨기기 기능’이 적용된 계정은 좋아요 숫자 대신 ‘oo님 외 여러 명’이라고 표시되고, 정확한 숫자는 사용자만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무작위 선정된 일부 사용자에게 우선 적용해 테스트한 뒤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앞서 이 기능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캐나다·아일랜드·이탈리아·일본·브라질·호주·뉴질랜드까지 12개국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해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좋아요 숫자 숨기기 기능 도입으로 무리하게 숫자를 늘리기 위한 위해 콘텐츠 업로드가 줄고, 사용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좋아요 수가 노출되지 않음으로써 타인 반응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자신있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며 “업로드하는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